마라톤을 안한지 10년은 더 된것 같네.
집사람이랑 아이들 데리고 내년 벚꽃마라톤 가기로 했다.
4월의 벚꽃 아래서 천천히 달릴 때,
벚꽃이 말그대로 흐드르지게 피어 있는 경주.
옆을 지나치는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
내 속 깊은 곳에서 들리는 나의 맥동.
어느 순간 고요해지면,
아무생각 없다.
다리는 척. 척. 앞으로 기계마냥 움직이고
꽃잎이 바람에 휘몰려 날릴 때, 퍼뜩 다시 정신이 돌아온다.
아. 아름답다!
그 경주를 아이들 데리고 산보삼아 5km 건강달리기 코스에 도전한다.
가까이 계신분들은 한번 참여해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벚꽃 놀이 즐기는 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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