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가엔 잠자리 난다. 한여름,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는걸 느낀다.
어제는 시원하게 빗방울 뿌리더니, 새벽 잠자리가 선듯했다. 새벽에 일어나 창문 닫으며,
벌써 가을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다.
자전거 출근길은 조금만 일찍 나오면 풍요롭다. 길가다 서서 삼호다리 아래를 바라본다.
커다란 동체들의 움직임이 물에 동심원을 그린다. 여기저기 물이 튄다.
물반 고기반이라며 지나치는 자전거 출퇴근족, 물에 튀어오르는 놈을 찍어려 잠시간 멈추었다.
한마리 내 핸드폰에 포착된다. 이제 넌 내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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