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십리대밭교 자전거를 오랜만에 이용했다. 아침의 공기는 차가웠지만, 폐부를 훑고 지나가는 상쾌함이 좋았다. 저녁 퇴근시간은 빠르게 어둠이 깔린다.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자전거를 달리고 있다. 태화강 울산의 보물이다. 여기 십리대밭교는 한번씩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잔잔한 강물에 비치는 다리의 인상이 희화적이다.. 뼈마디 앙상한 물고기...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생각킨다. 망망대해의 조그만 조막배에서 잡은 월척.. 상어에게 한입 한입 빼앗기는 고기의 살점... 도착한 노인의 배에는 살점 없는 뼈마디 물고기... 웬지 울컥해진다.. 사는게 그런거겠지.. 욕심부리지 말자.. 욕심부리지 말자..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감사하자.. 더보기 10.8 일출구름 농수산물 시장에서 찍음.. 낮은 구름은 바람에 실려 빠르게 다가왔다 멀어져가고 멀리 높새 구름은 유유히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햇살이 낮게 흐르는 구름을 비추어 아침을 실감나게 한다. 더보기 농수산물 도매시장 - 청과물 경매현장을 가다! 어제(10.8, 월) 새벽에 어머니를 모시고 농수산물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오며가며 사진도 찍었는데요. 5시 조금 지나 도착한 농수산물시장은 활기에 차 있더군요. 추석이 지나 과일이며 청과시장에 나오는 매물들의 가격이 떨어지려니 했는데,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오히려 도로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오늘 사러간 밤은 많이 싸져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추석 지나고도 과일보기 힘들겠어요.. 여기는 중앙청과 경매장 입구입니다. 아침 일찍 많은 분들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움찔합니다. 뭔가 제게 활력을 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경매현장의 독특한 소리와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묘하게 사람을 흥분되게 하네요. 과일을 구입하신분과 차에서 내리는 분들이 같이 있네요. 그리고 이 사과는 못보던건데.. 무당벌레표 사.. 더보기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