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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4) - 충효는 없다(1-3) 책을 잃어 버렸다. 출근길에 바쁜와중에 찾으려니 아무리 찾아도 찾아지지 않는다. 어디서 찾지? 아무리 둘러봐도 없다. 아침의 어수선함을 비껴두고 버스에서 하릴없이 앉아 있다가 비오는 차창 밖을 찍어 올렸다. 어디로 갔을까? 저녁때는 곳곳을 찾아다닌다. 운동하는 체육관에서 책을 들고 왔었는데, 그기 어디 두었는지 가보기도 하고, 방방마다 여기저기 두고다니는내 모습을 아니까, 둘레둘레 찾아본다... 없다. 108배를 아이들과 하고 뱃살 빼보려 크런치를 하는중에 , 잉.. 소파 밑에 뭐가 있다.. 휴.. 책이다. 그게 11시 반이 넘은 시간이었으니.. 어제 앞부분을 조금 읽다가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흐름이 끊겼다. 효라는 것은 우리 인간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긴 도덕률이다. 부모의 아무 위하는 마음없는 자.. 더보기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3) - 민본주의는 번역어다(1-2) 오늘은 2장 민본주의는 번역어다. 편을 읽었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저자 자신의 생각의 편린을 모은 에세이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되는 사항들.. 얼마나 말하고 싶었을까? 싶은 그런것들 말이죠. 아.. 이런 말들이 통용되고 있는데, 알고보니 그게 영 마뜩찮은 방법으로 생겨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엉뚱한 이미지의 윤색을 당하고 있었다는거죠. 저번장에서 말한 위민과 동일하게도 민본주의도 유교의 아주 중요한 사상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헐 입니다. 이번편은 재미있는 현대사.. 근대사라고 할까요? 아쉬움과 함께 읽었습니다. 동양사회에 물든 서양의 보편적인 논리들, 그리고 그것들을 뼈속까지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개화시기의 중국, 일본, 한국의 지식인들.. 휴.. .. 더보기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2) - 위민(爲民)은 없다.(1-1) 드디어 1장입니다. 이번 독서는 이렇게 드러내 놓고 하게 되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유교와 저자가 생각하는 유교를 보면서 제가 느끼는 부분은요, 유교의 경전 특히 논어의 경우에 해석은 되는데 이해가 안되는 자구(字句)들이 꽤 있던데 저자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신게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따지고 보면 그 이전에 많은 유교의 종주들.. 예를 들면 주희(朱熹) 같은.. 그들이 얘기하면서 풀어서 다시 정립하면서 그 시대상이 후대의 필독서가 되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해 왔었고, 그러다 보니 원전은 그대로 남아 있으나, 해석은 영 이상한, 다른 내용인데, 다들 그러니까 반박하기는 좀 그런.. 다들 '예스' 할때 '노'라고 하기 힘든.. 그리고 그렇게 '노'라고 하면 역사에 기록되지도 못하고 이슬처럼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