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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신영복 선생님이 작고 하셨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독서모임에서 마지막 강의 '담론'을 텍스트로 읽기를 했었던 나는 그의 소천을, 기원하며 명복을 빌고자 합니다. '제 인생의 큰 가르침을 주신 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담론은 들여다 볼수록 문장사이에 수많은 이야기거리가 들어 있음을 알게됩니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읽으며 계속 파내야 할 인생의 책이 될 듯합니다. 최근에 읽은 상품과 자본 부분은 현대의 자본주의의 근저를 훑고 있었습니다. 상품을 이야기하면서 처음 나오는 것이 밥 입니다. 이것이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쌀은 없으면 우리는 굶게 되는 것인데 구두와 교환이 됩니다. 쌀과 구두가 같아지는 겁니다. 가치로서 전환된 것은 그것의 본래 속성 즉, 누군가를 먹여 살리는 그 큰 것을.. 더보기
목련, 등불을 켜듯이 피어난다. ​ 지금 운다. 내가 좋아하는 김훈 작가의 글 중 베껴가며 읽었던 글이 다시 등장한다. 이 글을 읽은 후와 읽기 전이 달랐다. ​​​​ 시청마당엔 매화가 있고 동백이 있고 벚꽃이 있고 목련이 있고 사과꽃에 산수유까지 있었다. 그전에는 이 꽃이 뭐더라 하면서 시큰둥 지나가던 점심 산책길이 꽃을 보며 경탄하며 보내게 되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목련이다. 내가 그림도 배워봤는데 배우다 말았지만, 첫 습작이 목련이다. 그 그림은 미완성으로 아직 집에 있다. 목련이 필 때를 묘사한 김훈의 글은 가히 압권이다. "목련은 등불을 켜듯이 피어난다." 그후로 난 호롱불 같이 자태 고운 목련 봉우리만 보면 몸살을 앓는다. 그 목련, "꽃이 질 때, 목련은 세상의 꽃 중에서 가장 남루하고 가장 참혹하다."로 시작하는 이 꽃.. 더보기
하프 마라톤 완주를 위한 레시피 기한 : 3개월 목표 : 1시간30분 체중목표 : 70kg (감량 10kg) (1)하루는 10km 지속달리기 (2)다른 하루는 인터벌 훈련 - 2km 워밍업 달리기 - 10세트 (질주 150m, 천천히 뛰기 50m) - 1km 페이스다운 - 10세트 (질주 150m, 천천히 뛰기 50m) - 3km 마무리 러닝(자유달리기) (3)하프 연습주 : 1월말, 2월말, 3월말 ​ 2016년 1월1일부터 시작. 4월9일 벚꽃마라톤을 위하여 어머니와 아내, 아이들은 5km 건강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아빠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