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신영복 선생님이 작고 하셨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독서모임에서 마지막 강의 '담론'을 텍스트로 읽기를 했었던 나는 그의 소천을, 기원하며 명복을 빌고자 합니다. '제 인생의 큰 가르침을 주신 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담론은 들여다 볼수록 문장사이에 수많은 이야기거리가 들어 있음을 알게됩니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읽으며 계속 파내야 할 인생의 책이 될 듯합니다. 최근에 읽은 상품과 자본 부분은 현대의 자본주의의 근저를 훑고 있었습니다. 상품을 이야기하면서 처음 나오는 것이 밥 입니다. 이것이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쌀은 없으면 우리는 굶게 되는 것인데 구두와 교환이 됩니다. 쌀과 구두가 같아지는 겁니다. 가치로서 전환된 것은 그것의 본래 속성 즉, 누군가를 먹여 살리는 그 큰 것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