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손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양이의 죽음 제목: 고양이의 죽음 봄빛 늦은 밤, 학원 마친 큰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오는 길이었다. 함께 배드민턴 운동하고 오느라 집사람도 조수석에 앉아 있다. 차들이 많지 않은 도로인데, 멀리 앞 차 불빛에 팔랑팔랑 신문지가 바람타고 있는 것이 보인다. 2대의 차가 1차선을 지나치고, 나는 천천히 간다고 가던 2차선에 차를 세워버렸다. 고양이가 고통 속에 버둥거리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던거다. 뒤차를 천천히 오라고 손으로 신호를 보내며, 고양이가 잠시 멈춘 새 목덜미를 잡고 인도에 데려 놓았다. 두고 오는 뒤로 격렬한 고통의 소리가 들린다. 버둥거리는 것도 멈춘 듯하다. 집사람과 잠시 고양이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집으로 왔다. 이제 이태가 지났나보다. 할머니는 고향에서 홀로 오래 지내셨다. 거동이 심상찮고 숨쉬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