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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동심

김용택 시인과 함께 하다.

오늘의 강의 포인트... 글쓰기란...

아버지가 잠꼬대로 꼬인다 꼬여.. 한마디를 듣고 쓴 시

저 아이의 아빠도 저렇게 공부했다는 시인의 말씀에 빵 터졌죠.. 삼십년을 한 학교에서 이학년들을 가르쳤다고 하시네요.

아이들은 말을 안듣는데요.. 한아이 시를 쓰라고 하니까... 이렇게 상황이 흘렀네요.. 시가 되었어요.

아이가 벚꽃을 보면서 평안한 모습이 눈에 선해요.. 고요의 순간. 우리는 매일을 그런 시간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지 않겠어요?

아이의 동심이 느껴집니다. 언니가 시를 안쓰고 코골고 잔다는군요.. ㅋㅋㅋ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가 비온날 쓴 시입니다. 물방울이 소리가 들린다니.. 오...

박완서 선생이 한번씩 학교에 들리셨답니다. 이 시를 아이들 보게 붙였는데 박완서 선생께서 이 시를 적은 아이는 커서 훌륭한 시인이 될거라고 했답니다.
김용택 시인의 시입니다.ㅋㅋㅋ

ㅎ... 쥐가 죽는다는군요. 자연에서 사는 아이들은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겠죠.

김용택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랍니다. 여름.. 눈이 안오니까요...

그림도 그리라고 한다는군요.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도 집에 안간답니다. 가도 놀지를 못하니.. 그래서 아이들과 놀아주다보니 글도 적게하고 그림도 그리게 한답니다.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군요. 단, 빽빽하게 채우라는 말씀만..

오... 전 여기 그림들 다 훌륭하지만, 이 그림이 너무~도 좋습니다.
왼쪽 셋은 일학년, 오른쪽 셋은 이학년이랍니다.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이 사람은 김용택 시인이랍니다. 눈 수술로 검은안경을 낀 모습을 아이들이 그렸답니다. ㅋㅋㅋ 어깨 같지요..

꽃병입니다. 매일 교실엔 꽃병에 꽃이 있답니다. 시인이 꺽어서 놓는다는데요.
꽃병도 꽃도 이 모습이 아니랍니다. 창조했다는군요. 아이들이..

아... 아름다워요.. 서울에 모 사모님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이 그림을 구경시켰더니 사모님들이 다 산다고 하셨다는군요. 시인왈 살 사람이 많아서 안판다고 했답니다.

와... 또 화분입니다. 아이들이 화분을 많이 그렸답니다.

대...박

말이 필요 없지요. 동네에 닭 키우는 집은 한집이랍니다. 그 집에 가서 삼십분씩 닭을 보고 나서 그리게 했답니다.

닭이 화난거 보이세요. 미쵸...

첫눈이 온날이랍니다. 눈을 그리라고 하셨다는군요..
훌륭하지요..

이런 그림들을 160점 가지고 계신답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