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이란..

도암스님의 '보현행원품 강설' 제3강

도암스님의 보현행원품 강설 (2016년 제1회 정종사 불교대학)

 

강의자료 : 보현행원품 강설 (혜남 저, 부다가야 출판)

 

강의일자 : 2016.1.20(수) 19:00~21:00

 

강      설 : 무문 도암스님

 

불교대학 : 양산 덕계 소재 '정종사' (주지 : 여해스님)

 

 

 

 

오늘은 교재 74P 널리 공양을 올리는 수행입니다.

지구가 있는데,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극히 일부입니다. 가시광선 권역이나, 주파수도 일정 헤르츠 권역만 들리는 것이죠. 우리가 가진 레이더를 벗어난 것은 못보고 못 듣습니다. 너무 멀어도 벗어납니다. 소리도 그렇죠 너무 큰소리는 들을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지구가 공전, 자전하며 내는 굉음 같은 것은 가청 범위를 넘어서는 겁니다. 안들리지만, 그 소리는 존재합니다.

 

부처님은 가청, 가시 한계가 없어요. 한계없는 작은 세계, 큰 세계까지 포함하여 미세한 곳도 같은 크기로 나투십니다. 일체의 세계와 일체의 중생과 그들을 교화하는 일체의 부처님까지도 포함합니다.

 

부처님에 닮아가는 분, 菩薩海會. 공양구 -> 공양물

받는분에게  꼭 필요한것이 공양물

하늘의 산개, 큰 우산, 여름의 차양막, 강한 햇빛가리고 먼지바람을 막아줌

감각적, 여러가지 불편하게 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

기능, 역할로만 보면 나는 누군가에게 우산과 같은 역할 하고 있는지, 또 바랄때도 있는가?

세파를 막아주는 우산, 햇빛이 따가와서 그늘이 되는 이렇게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우산이 되길 바라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우산이 될 찬스가 왔어요. 그 찬스를 쓸까요 말까요?

하늘의 음악, 하늘은 자연스러운것을 말해요. 음악은 마음을, 현재의식의 감각뿐 아니라 잠재의식의 실타래를 위로하고 풀어주는 역할을 해요.

귀로 들으려하면, 음악은 소리와 진동이 있어서 느낌은 온몸으로 받아줘야해요. 심장으로 받아줘야해요.

가요처럼, 클래식을 가슴으로 진동으로 들으니, 이 음악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음악같은 사람이면 어떨까? 옆에 있는 사람이 내, 잠재의식, 무의식도 이해하고 감아주고 풀어주고 그런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 편안해지겠죠.

우리가 평소에 뭐를 잘하느냐 하면, 살다보면 파티션 있죠. 물리적인 파티션이 있으면 이동하는데 장애가 생겨요. 우리가 살면서 의식 속에 내가 쳐놓은 파티션이 있어요. 남이 넘어오면, 혼자서 경우도 없네, 이러고 있어요. 다른 사람을 파티션으로 배제하지만, 자신도 파티션 안에 갇혀요. 탈출로를 못찾아, 경험 안해봐서 모르죠?

한번 제대로 갇히고 뺑뺑이 돌면 나중엔 나올수가 없어요. 넘을수 없는 옹벽처럼 자리하는 것을 '분별'라고 해요.

오늘 날이 추운데 여기와 바깥이 날씨가 어때요. 차이가 많이 나죠. 오늘 기온이 가장 낮은 날이에요. 올들어. 내가 내는 온도차와 상대가 내는 온도차가 다른데, 온도계가 없어요.

추상적인 건데, 마음이 만들어 낸것이거던요. 실제 옹벽보다 튼튼해서 넘지를 못해요.

혼자만 남으면, 가슴이 따뜻해질 기회가 없어요. 벽을 깰 기회도 없어요.

부처님 법문은 파티션을 내는 인간의 큰 문제, 이것을 분별이라고 하고, 이것은 비교하고 차별하고 친소관계를 만들어요. 자기보호라는 명목하에 만들곤 합니다. 다른 사람이 함부로 접근 할 수 없게 쳐놓는거예요.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치우면 큰일나요. 이때는 첫째 인정할것, 두번째 걸리지 않고 출입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것, 두가지 답이 있어요. 파티션을 치우고 속내를 이야기 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부부사이에 못하게 되면 또 파티션을 치게 되는데, 누가누구를 얽어매요? 자기가 자기를 얽어매는거예요.

하늘의 의복, 의복 옷은 부끄러움을 가려주는 거예요.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는 역할도 하구요.

향, 향은 온갖 불편한 잡냄새를 치우고, 향으로 진압하는 거예요. 어지럽고 불편한 환경을 없애고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거예요. 사람도 향이 나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할거냐, 선택했으면 저절로 될까요?

연습해야 되는 걸까요?

꽃, 꽃이 피어야, 그 자리에 열매가 맺혀요. 꽃은 원인이고 열매는 결과예요. 꽃은 좋은 결과를 목표로 삼았으면, 그에 따른 꽃을 심어야 합니다. 연습하고, 노력하고, 성취하는 당신은 꽃과 같은 분입니다.

비유를 풀어보니 좋죠.

수미산은 양의 한계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뭔가를 공양할 때, 내 한계를 정하고 움직이는가? 정하지 않고 움직이는가? 정성의 농도와 레벨을 정하고 움직이는데,  정도를 들키기 싫어해요. 포장지보다 내용이 부실할때, 

등, 무지무지하게 큰 등은 심지가 커요. 광명을, 지혜를 나타내는데 큰 심지에서 불이나면 광명의 크기가 한계없이 커요. 지혜를 끝없이 키워나가는 연습을 해야해요. 내가 내옆에 사람을 대충이해하고 말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까?

미워하는 마음, 파티션이 여러 겹이면 손해보는 장부로 계산이 안맞아요.

2.24:1 이정도의 차이가 나요. 내정성의 가치와 상대정성의 가치 비예요. 내가 주는게 커보여요.

1년을 살면 거의 인생을 손해 본 것 같지 않아요. 시스템이 이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자기 시스템 에러예요. 경험속에서는 항상 손해 보는것 같아요. 나만 열 날까요? 그 사람도 손해보고 있다고 열내고 있어요.

어떻게 다 말로하고 삽니까? 꾹참고 살죠... 정산 할때, 정산시즌에 접시도 하나 날리고, 이런거, 패를 까보면, 나는 이렇게나 많이 줬는데, 저쪽에서는 자기가 손해봤다고 하네요. 벽창호랑 이야기 한것 같은..기분요. 나이가 들면, 안해져요. 포기하는거죠. 계산안하면서 사람도 옆으로 밀어버려요. 각자 시스템 에러를 발생시키는거죠. 자기 입장을 보면 '무명'이에요.

정산 안되는 것, 어느날인가는 보상 받으리라, 서로 시스템 에러 내고 있는거예요.

손해볼 사람만 있어요. 이익 본 사람은 없어요.

결혼하기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야하는데, 들었으면 안했을 걸요.

시스템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내 생각속에는 계속 써나가고 있어요. 마이너스 장부를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사연이 많은 법이죠. 교환이 많은데, 그때마다 마이너스 잔고가 착착 올라가요. 언제 이장부가 없어지는 것은. 

"이제껏 준것은 잊어버리고, 아직 못다준 것만 생각하리라." 사랑하였으므로 진정행복하였네라 시 일부예요.

경전은 해석의 코드를 가지고 보면 재미있어요.

심지가 수미산 만큼 크다. 이렇게 보니까. 경전을 가지고 우리자신을 돌아보는데, 잘보입니다.

지혜로서 밝혀주고 좋은 원인을 계속 지어나가면서 결과를 만들어가요. 어지럽고 냄새나는 환경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기운을 일어키고, 하나하나 원을 세울수 있어요. 나는 등과 같아지고 싶다.

앞에 공양보다 법공양은 아무리 쪼개어도 법공양이 더 커요.

법공양 중에서 어떻게 하느냐. 팥죽 오늘 극락암 공양하고 왔는데요. 물질 공양, 향, 등은 물질일수도 있어요. 이러면서 공치사나 소유권을 보태고, 몇번을 자랑질을 할까요? 세속법이에요.

부처님법은 과거세, 현재세, 미래세 똑같이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요. 미래세 부처님을 차별하느냐? 미래세 부처님도 차별하지 않고 공양하기 위해서 내 시스템을 조정해야 해요.

상대가 나에게 호의를 보인다. 계산하면서 차곡차곡 쌓으며 해요.

다 알아요. 내가 하는 것도 다 알고, 양이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정성이 문제라니까요.

내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주는것, 정성이 가치 있어요. 비교할 수 없어요. 그 감동을 내가 받고 싶죠. 옆에 사람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는 서로, 현대인의 고질병인 애정결핍증을 발생시켜요. 내가 준 애정보다, 니가 준 애정이 너무 적다는 거죠. 2.24:1로요.. 그래서 조정이 필요한거에요.

 

(인터미션)

 

아내가 괜찮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이걸 해석하면, 아직까지는 참고견딜만하다, 아니면 뚜껑은 아직 안열렸다. 이런 말인데.

이말은 적절하게 대처만 하면 괜찮아질 수도 있다는 정도예요.

감도를 요구하는 말이라, 여자는 어감을 들어요. 어감으로 표현도 하구요. 남자는 그게 안되요. 꼭 전달해야 될 감도가 있으면 표현하기 싫은 방법으로 구체적으로 표현해야합니다.

여자는 무지개 색을 보는데, 남자는 노랑, 빨강을 봅니다. 보라색이다. 이런거는 레이더에 안들어와요. 발단된 레이더로 특별한 거짓말은 눈끝, 손끝에 태가 나는데도 몰라요. 가시범위, 가청범위 안에 안들어와요.

그냥 놔둬도, 2.24:1 인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에러 엄청나옵니다. 내가 영어가 짧을 때는 그 말로 떠들기 싫지만, 한글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인내심을 가지고 사전을 뒤적이면서 말을 해야하는거예요. 저 사람이 내말 씹었다고 생각하는것은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되요. 

 

자 83P 입니다. 법공양에 관한 것입니다. 팥죽, 향, 등  공치사, 소유권, 세속법

무주상, 소유권 떼고 공치사 떼고 이렇게 하는게 극기의 자리예요. 이기심이라는 에너지가 작동중인데, 그 자리를 쉬는..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계속해야되요.

안하면, 기본시스템 에러가 착시, 착각을 거쳐 내 인생이 무거워집니다.

부처님은 이기심 버리라 하시는데, 중생은 손해 안보려다 원금까지 손해봐요. 자기중심으로 에너지 모으려는 집착이 있어요. 유재석을 봐요. 패널들이 자기 쪽으로 모으고 싶어하는 에너지를 나눠주잖아요. 더 잘하도록 깔아주고, 유재석이 대신 해줘요. 띄워주고, 그런데 돈은 유재석이 제일 비싸요.

극기의 과정. 상당히 넘어갔음. 우리는 생활에서 지휘자처럼 전체 오케스트라가 할 때, 텐션을 주는 자리가 전체 하모니 속에서 상황 무시하고 내가 반음을 올리고 싶을때 하면, 하모니가 깨져요.

'평등' 정성과 공경을 담아 공양을 하고 나면 뒤 끝이 없어요. 맛있는 밥을 사줬어요. 공치사권, 소유권 떼고 주고 잊어버려요. 공덕이 남습니다.

인과를 보면, 금강경에 원리전도몽상이라는 부분이 나와요. 이행동을 하면 상대가 기억할거다.

평등.. 공경하면서 잘해도 한 쪽에 더 잘해주면 받는 쪽이 빈정이 상해요. 아이들 키울때 않아서 덕을 까먹는 자리가 여기예요.

부처님이 일러주신 대로 무주상으로 해봐요.

무주상은 부처님이 수행하라는 방법이에요. 행동 하나하나에 소유권과 공치사권 떼고요. 소유권, 공치사권 붙이면 붙일수록 나빠져요.

상식적인 계산법이 지혜로운가요? 아니예요. 무주상은 그냥 되는게 아니예요.

100m를 15초에 달리기는 그냥돼요. 12초는 어떤가요? 그냥은 안돼요. 연습해야 해요. 연습하고 조절하고 극기법이 필요해요. 습관의 체험이 유주상에 가까워서 겉계산으로 남는것 같은데, 인생계산으로 남는게 없어요.

무심의 경지에서 했을때, 엄청남 공덕의 파장이 일어나요. 한사람에게라도 일심으로 진실하고 무심의 경지로 무주상을 하게되면, 하나의 공양의 힘이 온 세계를 뒤덮게 되요.

유주산은 한명에게 해주고, 가서 또 한명에게 해주고.. 또 한명..

공덕의 가치가 비교가 되요. 사람에게 감동주는 것도.. 그렇고,

하루에 내 가슴에 5번 감동을 준 사람이 있어요. 내가 5번씩 감동을 주고 있다면 나는 누가 될까요? 꼭 필요한 사람.

감동주는 방법은 무주상으로 주면, 코드가 맞아요.

중생을 이롭게하는 고양은 이타적, 배려적이에요.

와 남,  서로 이렇게 보고 있어요. 내 입장에서는 나만 커보여요. 내가 준게 많아보이고.

 남과 무엇을 연습해야 할까요? 이 커다란 나가 점점 작아지거나, 남을 커게 키워가면

되요. 나가 작아지는 것을 하면 나는 무아의 세계로 들어가게되요. 다른이의 가치를 높여주고 멍석을 깔아주고.. 이런 연습이 필요해요.

 

전생 빚이 있으면, 내가 자꾸 사주고 쿨하게 받아요. 빚을 갚은 것은 저축이에요.빚을 다 갚으면 더 주고 싶어도 안 들어가요. 빚이 없는데 계속주면, 금생에 못받으면 내생에 받게 되요. 저절로 주게 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자리가 와요. 삼세인과에서는 손해는 없어요. 결국 다 받고 갚게 되어 있어요.

 

남도 아니고 가족, 친구, 이웃이지 않은가요?

가족은 전생에 은혜가 있거나, 원수가 있거나, 빚이 있거나, 받을게 있거나 이 4가지 인연 밖에 없어요.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공양, 섭수하는 것, 제가 신용없는 사람을 섭수하는 거예요. 신용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신용의 가치를 일깨워줘요. 그사람에게서 신용을 다시 찾고자 하게 노력하게 하는 거예요. 생활문란자를 단정한 생활함으로서 문란자가 단정하게 하도록 이끌어주는거예요.

 

인과가 전도되어 있으면, 올바른 , 전도된 사람을 이끌어, 인과에 대한 바른 지견을 가질수 있게 섭수하고, 섭수한 사람에게 이익이 가요. 은혜를 많이 입은 사람은 따르는 사람이 많아요. 주변에 내 말듣는 사람 얼마나 있는가요? 누가 나를 이끌때, 해준게 뭐 있다고..

방향, 나만 맞는것 같은데, 쌍방향시 많이 생각할 것이 있어요. 섭수하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을 잘 잡아야해요.

기도할 때 일념이 되게 기도하고, 사과 깍을때, 정성스럽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해야하고, 중심을 나에서 상대로 옮겨서 해야 합니다. 애정결핍증이 없어요.

 

중생의 고통을 대신하는 공양, '중생의 수고' 내가 해주게 한다고 다 시키는가? 아니예요. 하는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