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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천명관의 '고래'

 

 

9페이지 붉은 벽돌의 여왕

10페이지 자연의 법칙

11페이지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일이야'

'죽음이란 건 별게 아니라 그저 먼지가 쌓이는 것과 같은 일일 뿐'

31페이지 무조건반사의 법칙

33페이지 소문의 법칙

36페이지 관성의 법칙

36페이지 아랫것들의 법칙

39페이지 유전의 법칙

43페이지 사랑의 법칙

47페이지 그들의 법칙

60페이지 '크고 넓은 것에 무턱으로 매료되는 습관과 더불어 평생 그녀의 뒤를 따라다니게 되었다.'

67페이지 중력의 법칙

70페이지 그녀가 이제 막 건너온 세상의 법칙

76페이지 생식의 법칙

86페이지 '그리고 평화가 찾아왔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고요한 기쁨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89페이지 '개짐을 쥐여주었다. 주인을 만날때 이걸 입에 물고 있어요.'

89페이지 고용의 법칙

91페이지 화류계의 법칙
107페이지 가속도의 법칙

108페이지 무지의 법칙

109페이지 세상의 법칙

111페이지 의처증의 법칙

112페이지 '영원히 죽지 않을 것 같던 거대한 생명체가 그렇게 덧없이 고깃덩어리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내장을 다 드러낸 채 해체되어가는 고래의 처지가 마치 걱정과 자신의 처지처럼 여겨져 저도 모르게 설움이 북받쳐올랐다.'

114페이지 '희대의 사기꾼이자 악명 높은 밀수꾼에 그 도시에서 상대가 없는 칼잡이인 동시에 호가 난 난봉꾼이며 모든 부둣가 창녀들의 기둥서방에 염량 빠른 거간꾼인 그는'

123페이지 거리의 법칙

127페이지 금복의 법칙

 

141페이지 비만의 법칙
143페이지 운명의 법칙
147페이지 무의식의 법칙
135페이지 살다보면 누구나 부지불식간에 엉뚱한 미망이나 부조리한 집착에 사로잡힐 때가 있게 마련이다. 예컨대 사랑 같은 것이 그러한 것일 텐데,
149페이지 과연 객관적 진실이란 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사람들의 입을 통해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151페이지
어허이 넘세 어이 넘세
이 고개를 넘어가세
걸고 메고 넘어가세
어허니 넘새 어이 넘세
어허이 어이 어이 어이
앞소리와 뒷소리를 혼자 반갈아 주고받으며 그는 천천히 부두를 향해 나아갔다. 평생을 하역부로 일한 그거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나르게 된 짐은 바로 그 어떤 짐보다도 무거운 제 자신의 몸뚱이였다.
- 눈물이 막 터져나온다. 삶이 어디 슬프지 않은게 있는가?
152페이지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237페이지 지실, 재앙으로 인해 해가 되는 일
벽돌공장 지으며 늪지대인지 알게되고 전 재산을 날릴 때까지 무한정 흙과 자갈을 퍼부어댔는지 설명이 안된다. 이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
이것은 니코마코스윤리학 제2권 제4장 '탁월성의 품성상태와 행위'에서 나오는 정의로운 일들을 행하는 것으로부터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절제 있는 일들을 행함으로써 절제 있는 사람이 된다. 라는 탁월성의 품성상태에 대한 설명과 같은 말이다.

이 극의 재미? 는 끝까지 가본다는거다. 하나의 일에 끝이 명료하여 파국을 향해 가더라도 끝까지 밀어붙인다. 그리고 그 끝을 받아들이고, 다시 믿을수 없는 현실의 행운? 을 받아 새롭게 시작하고..
인생이 대저 대부분의 행복? 행운의 시작은 우연성이고, 그 끝은 파멸이고 고통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또 새로운 우연이 오고 ... 대부분은 고통 속에 살아간다.

246페이지 묵정밭, 농사를 짓지 않고 버려두어 거칠어진 밭. 산판, 나무를 찍어 내는 일판

253페이지. 떠도는 자들의 소망이란 본시 소박하기 짝이 없어. 그저 입에 풀칠할 걱정 하지 않고 두 다리를 뻗을 데만 있으면 그들에겐 그곳이 바로 꿈에본 내 고향이요. 복숭아꽃 흐드러진 정원이었던 것이다.
257페이지. 유언비어의 법칙

숨어있는 법칙-돈벌이의 법칙. 조그만 성공에 만족하면 그만한 부(삶을 견디는). 더 큰 성공을 바라고, 자전거 페달을 딛고 나아가듯이 그러나 멈추면 스러져버리는 기업처럼..

260페이지. 구호의 법칙
265페이지. 만용의 법칙

274페이지. 엑스레이를 처음보고 그녀는 깨닫는다. "죽어지면 썩어질 몸" 그리고 내키는 대로 아무 사내하고나 살을 섞는 자유분방한 바람기가 시작되는데, 그것은 어쩌면 평생을 죽음과 벗하며 살아온 그녀가 곧 스러질 육신의 한계와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덧없는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

277페이지. 춘희에게 있어서 박제된 점보는 더이상 점보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저 점보의 형상을 닮은 짚단과 가죽에 불과했다.
280페이지. 자본주의의 법칙
282페이지. 헌금의 법칙
302페이지. 영검, 사람이 바라는 바를 들어주는 신령한 힘
311페이지. 유전의 법칙
324페이지. 자연의 법칙

333페이지. 이념의 법칙
336페이지. '금복은 마침내 자신이 잃어버린 게 무엇인지를 깨닫고는 가슴이 무너져내렸다. 끝없이 상실해가는 게 인생이라면 그녀는 이미 많은 것을 상실한 셈이었다. 유년을 상실하고, 고향을 상실하고, 첫사랑을 상실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는 젊음을 상실해버려 그녀에게 남아 있는 것은 모두가 빈껍데기뿐이라는 것을 그녀는 싱그러운 수련의 육체 앞에서 뼈저리게 확인해야 했다.'
355페이지. 사랑의 법칙
365페이지. 경영의 법칙
377페이지. 알코올의 법칙
380페이지. 플롯의 법칙
400페이지. 감방의 법칙
406 신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