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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셰일가스, 그 이후

세상이 변하는 길목은 언제나 변곡점이 있지요. 지금이 어찌보면 그러한 시대입니다.

셰일가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상의 세계를 완전히 들었다가 다시 재편하게 할 소재입니다.

전문가의 강의 내용과 현재 진행사항들입니다.

 

2012년 11월 10일(토) 11:05 KBS 경제세미나, 손양훈 당시 인천대 교수 강의 인용

 

(* 이 강의 이후 2013.7월 손양훈 교수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제10대 원장으로 임명됩니다.)

  

셰일가스는 근 100년내에 지금까지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인 석유자원 이후 거대한 매장규모, 채굴이나 수집에 따른 경제성, 그리고 안전하고 다루기 쉬운가 하는 세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대체자원의 역할에 올라서는것 같아요.

손양훈 교수의 십억인구가 쓰던 자원을 중국 인도 등 또다른 십억이 더 추가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석유가의 비정상적이라고 할만큼의 상승을 견인했다는 의견을 이야기 했었습니다.

(* 원래 있던 10억에 속하는 그룹 : 미국 3억, 유럽 4억, 일본 1억, 우리나라 5천만, 캐나다, 호주)

 

 

 

 

위 그림은 미국 EIA의 자료로 최근 세계 석유가격인데요. 근 100년 가까이 $20에서 $40까지의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미친 가격 $147까지 치솟았어요. 그 이후 $40까지 급락, 다시 $100를 찍고 몇년을 보냈어요. 2012년 미국의 의미있는 셰일가스 개발에 따라 미국 서부텍사스유는 하향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50대로 전체적으로 폭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양훈 교수는 에너지 가격이 5배가 올랐는데, 아주 쉽게 우리는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런 에너지가 경제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무서운 일이라는 것이예요. 왜냐하면, 우리 근로자 임금이 갑자기 5배 올랐다고 하면, 5배까지 오르기 전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중국으로 바로 넘어가버릴 것이라는거.. 이처럼 산업은 더 싼 코스트를 찾아 딴곳으로 간다는 거죠. 그런데, 에너지는 그게 안된다는 거예요.. 중국보다 에너지가 비싸기 때문인데요. 그러므로 에너지는 국가간에 산업이동이 되지 않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우리가 당장은 견딜수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이런 $100짜리 에너지를 더더구나 에너지라는 기본적인 재화가 급등 급락을 2~3년 사이에 2배로 3배로 뛰었다가 반으로 떨어졌다가 하는 이런 일을 반복하는 세상은 어떻게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지 하는가에 대해 아주 큰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말에 정말 공감한답니다.

 

사실 과거의 에너지쇼크는 전쟁이나 카르텔에 의한 것이라는데요. 전쟁이 끝나면 해결되었고, 카르텔은 결속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오래 가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그러한 공급적인 에너지 쇼크가 아니라는 거죠. 바다 해수면이 좌악~ 올라가버린 세상처럼 그러한 수요가 물밀듯이 일어나는 수요의 증가에 원인이 있기 때문이죠. 시간이 조금 지난다고 해서 그 수요가 어느날 가라앉아서 중국사람들이 "우리는 에너지 그만 쓸께" 이렇게 되지 않는다는거죠. 이것이 바로 문제의 핵심인데요. 우리는 이제 전반적으로 수면이 올라가버린 그런 새로운 다른 세상으로 진입했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에너지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다른 여타 논의는 제하더라도 오늘의 이슈인 셰일가스에 대해서는 신문에도 많이 나오고 하니 많이들 아시겠지만, 조금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겠어요.

 

지금은 미국이 대세지요. 미국의 셰일가스 매장지역을 한번 볼까요?

 

 

 

 

- 이 그림은 미국내 현재 셰일가스 생산지역임.

개발이 완료되어 가스전 구축이 완성된 지역인데요. 보다시피 동부의 부자동네 인근에서 광범위하게 개발이 되고 있지요.

북미에 왜 우선적으로 셰일가스 개발이 되었을까요? 가스 시추는 대부분 오지인 인도네시아, 시베리아, 카타르, 아프리카 등에서 되었는데, 가스를 탱크에 넣어서 운송을 해야되어 비용이 비싸지고, 또한 당장 사용하지 못하면 공해유발물질이 되어 버림으로 기름이 나오면 대박이 되지만, 가스가 나오면 그저 그런곳으로 치부되었지요. 유럽은 6000km의 파이프를 연결하여 쓰고 있는데요. 한국과 일본은 인도네시아 카타르의 가스를 LNG라고 해서 고압 압축해서 액화하여 운반하고 있지요. 우리 터미널에서 받아서 기화하여 사용하고 있구요.

이리보면 가스는 세가지가 있어요. FNG(필드가스)라고 나오는곳에서 바로 사용하는 가스와 유럽형 PNG(파이프라인가스), 그리고 우리처럼 LNG(액화천연가스)가 있죠.. 내용은 똑같은데 운반에 따라 이름이 달라져 버린겁니다. 가격도 다르겠지요?

위의 왜 북미인가? 셰일가스가 있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채굴하는데 지하 3000m속의 돌속에 갇혀 있는 가스를 빼내는데 너무 돈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미국은 스스로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잖아요. 게다가 땅속에서 바로 캐서 바로 쓰면 비용이 가장 싼 연료가 되어 버리는 거죠..

 

① 스스로 에너지 과다 소비국이면서 ② 파이프라인이 잘깔린 곳으로 가스가 나오면 파이프까지만 연결하면 되었고, 이것이 미국이 가진 에너지 소비의 특징인데요. ③미국은 토지지주에게 땅밑의 미네랄 권을 주는 곳이예요. 지주의 것이 되버리니까. 너도나도 땅밑에 자원을 캐서 먼저 판매하면 돈을 버는거예요. 그래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거예요.

 

지하 3000m를 수직으로 파서 그기에서 셰일층 수평으로 파고 들어가고, 물을 안쪽으로 넣어 압력을 가해 물이 셰일층으로 파고 들어가서 균열이 발생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해요. 얼핏 보면 굉장히 어려운 기술 같지만, 현재의 시추 기술을 응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요. 이것은 무슨말이냐 하면, 위험한 새로운 공정이 0%라는 거예요.. 석유 메이저들은 다.. 할수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거지요.

 

 

그럼 미국이 셰일가스 개발해서 좋다는데, 그렇다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에너지 수급문제 원인과 지난 10년간의 에너지 대안 모색

$20~$40하던 석유가 2004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50, $60, $70, $100 심지어는 $147까지 올라갔다가 급기야 그것이 1년만에 $40까지 떨어졌다가, 또 $100까지 올라가 있는 그게 현재의 에너지 현상이다. 석유만 그런게 아니라 석탄도 그렇고 천연가스도 그렇고 심지어는 면화도 그렇고 망간도 그렇고 철광석도 그렇고 목재도 그렇다는 거다. 모든자원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우선 이해가 필요하다.

 

인류는 10억의 에너지를 쓰는 사람과 50억의 에너지를 쓰지 않는 사람이 지구상에 존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흔히 아침에 일어나면 샤워하고 자동차타고 냉난방설비를 켜고 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런 사람이 한 10억 되었고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농사짓고 사냥하고 채집하고 그냥 가내 수공업정도 수준에 머물던 사람이 50억 정도 있었다. 아프리카나 인도나 중국이나 남아메리카 이런 곳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에너지나 자원의 공급형태는 10억을 위한 시스템이었다. 이렇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게 큰 변화가 오게 된다. 잘아시다시피, 중국과 인도가 중국의 13억, 인도의 11억의 인구가 우리도 샤워해야겠다, 우리도 세탁기 돌려야겠고, 우리도 자동차 타야 되겠고, 냉난방 해야 살겠다는거다. 그런 'another one billion'이, 빌리언이 십억인데. 새로운 10억인이 우리도 자원을 써야되겠다고 달려들기 시작한게 물론 오래전부터 시작을 했지만, 그게 가시화된게 2000년대 들어와서 시작을 했고, 그게 이 에너지 가격이 급등 급락 급등을 하게된 배경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에너지의 대안이 뭐냐, 화석에너지의 가격이 엄청오른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느냐에 대한 모색은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 공학 산업 어느곳을 막론하고 아주 면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을 해왔던거다. 지난 10년만 해도 원자력이 해결책이 아니겠느냐 하고 해서 원자력 르네상스가 핵심이었고 신재생에너지가 미래의 대답이다 해서, 풍력, 태양광, 조력, 바이오에 엄청난 투자를 해왔다. 또 신기술의 혁명, 예를 들면 통신네트워크나 스마트 그리드나 저장장치나 전기자동차 같은 것들. 이렇게 해서 그기에 많은 투자를 했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던것 같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원자력발전 신기술 혁명들이 대부분다가 사실상 실패했다. 왜냐, 첫째 원자력에 대한 생각은 후쿠시마가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도 못하는 일을 어찌 할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버렸고, 전세계적인 원자력 르네상스 분위기를 차갑게 식혀버렸다. 이미 세계는 숨죽여서 원자력을 어찌해야 할까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발표한 나라도 있고 하지 않은 나라도 있지만, 어느나라도 원자력을 쉽게 포기하지는 못할것이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국민을 설득하고 어떻게 safety level을 올리느냐에 대한 굉장히 심각한 숙제가 남아 있다. 에너지 대안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둘째, 신재생 에너지는 어떻게 보면 massive 하지도 않고 아직 economical 하지도 않다.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어야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술의 혁명이라는 것도 우리를 환상에 들뜨게는 했지만, 그 어느것도 20~30년의 시간이 지나서 우리사회 시스템도 바뀌고 기술수준도 늘어나고 충분히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에너지 save하는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게 지난 10년간 에너지의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배운 제일 중요한 교훈들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2년간 에너지 문제를 이끄는 4가지 이슈들

그런데, 후쿠시마 이후에도 또 변화가 있다. 2년 사이에 큰 변화가 있는데, 네가지다.. ① 기후변화협약 자체가 과거와 달리 불투명해진거다. 작년 더반에서 TOP 17 회의에서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진국들이 어떻게 온실가스 감축하고 개도국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비전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은 올해 11월말 TOP 18 이 열리는데, 열릴 회의에서도 이런 진전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기후변화협약이 없어졌다 혹은 끝이다가 아니고 한 5년은 딜레이 되었다는게 정확한 판단이다.

② 유럽의 경제위기가 가속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리딩컨츄리들이었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누구보다 더 활발했고 그랬지만, 경제위기 때문에 굉장히 위축되어 있다. 그 다음에 탄소가격이 폭락을 눈여겨 봐야 한다. 왜냐하면 탄소가격이라는게, 신재생에너지를 써서 화석에너지보다 탄소를 감축했다. 하는것 때문에 탄소를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다.

탄소 1톤당 가격이 작년, 재작년까지만해도 25유로 했다. 1톤당 25유로 했을때, 우리가 뭐라고 했느냐 하면, 아.. 그리드 패널티 라는게 있다. 그게 뭔가하면 화석에너지의 가격과 신재생에너지의 가격이 서로 균형을 맞추어서 신재생에너지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탄소 1톤당 70유로 정도 되어야 그리드 패널티가 된다고 했다. 70유로가 되면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럽에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탄소배출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너무 싸져버린거다. 지금 거래가격이 2유로~ 3유로이다. 이런결과 당분간 이와 관련 거래에 큰변화가 올거다. 유가 $20에 근거한 기술력으로 탄소배출권을 운용중인데, 이것보다 훨씬 넓은 기술상승폭이 필요하다.

④ 셰일가스의 출현이다. 북미지역 중심으로 양도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쉽게 수집할수 있고 다루기가 쉽다. 어떠한 10년간 찾았던 솔루션보다 나은 접근이다. 많은 분들이 셰일가스를 알고있다. 메이져 체인지는 분명하다. 붐은 NYTimes에도 바위속의 파워가 세계를 바꾼다며 충격이라는 보도가 나온걸 보면 알수 있다.

 

셰일가스의 파급효과

유가 $20때는 이걸 연구하는 걸보고 미쳤다고 했다. 연구자 이름이 미첼이였다.. 그랬는데 유가 $100 이 되면 팔만한 것이다. 기술이 점점 발전되고 있다. 지금도 $35 이면 팔수 있다. 기술은 3000미터 땅속을 파고 들어가야 한다. 63빌딩 최고높이 다섯배다. 온도가 100도가 훨씬 넘는다. 셰일층이 있는데, 수평으로 파내려가는기술에 더하여 수압으로 파쇄하는거다. 채취하는데는 어렵지만, 아무데나 꽂으면 다 나온다. 이제는 탐사는 중요치 않다. 어디건 나온다.

컨벤셔널 가스를 중심으로 헨리허브의 가격이 $8 하던 가스가 $2.50 까지 내려갔다가 지금은 $3 정도한다. 우리에게 오는 가스는 $18 인데, 미국은 $3.. 놀라운 일이다. 이것은 이렇게 가격이 낮아지면 무슨일이 생길까? 이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굉장히 중요한 변화를 읽을수 있다

 

미국의 생산량 총량이 굉장히 늘어났다.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총량이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총량의 2배를 생산하고 있다. 굉장히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는거다. 지금도 미국이 너무나 넓어서 인류가 100년간 사용할 양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러시아와 중동은 조사하지 않은 곳도 많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일본은 과거 화산활동으로 다 타버렸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가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이 수입가가 (LNG)$16~$17이 넘는다. 미국은 $2.. 이 갭을 어찌 메울까? 이것이 에너지 정책의 화두다. 당연히 기름값은 고공행진중이다. 이러면 어찌될까.. 모빌리티의 큰 혁명이 생긴다. 휘발유나 경유로 가던 승용차는 CNG 로 가게 될 것이고 선박은 BC유나 디젤로 가던 것도 천연가스가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미국에서는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발전시장도 큰 변화가 올것이다. 미국은 석탄을 52%사용하고 있는데 천연가스로 변환이 쉬워서 36%까지 떨어졌다. 급격하게 변화할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폭락했다. 천연가스의 문제가 뭐냐.. 보관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탱크에 넣으면 비씨지니까 나오는데로 소비하게 되어 쏟아져 나온거다. 폭락 왜 하냐.. 또, 보장성이 없다..가스는 언제 안나올지 모른다. 그래서 다 사용하는거다. 이리 폭락하니까.. 모두 천연가스만 쓰게 된거다. 이러니까 애팔래치안 지역 석탄가격이 떨어졌다. 여기에 따라 호주 석탄가격도 떨어지고.. 톤당 $150 하던게 $82 까지 떨어졌다. 사상 초유로 미국 석탄을 사게 되었다.. 우리나라 중부발전이 미국과 계약했다

 

석유화학 산업에 엄청난 변화가 올거다. 나프타를 이용한 석유화학산업으로 중국에 수출하는우리나라 주종 품목이었다. 천연가스는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몇가지는 못만들지만, 에탄 크래커 제품은 만들수 있게 된다. 미국시장에 특히 걸프만 연안에 엄청난 석유산업에 투자가 일어나고 있고. 개스를 액화시켜 가져오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프라스틱 제품을 만들어서 수송하는 것은 쉽다. 중국시장 진출하는데 큰 난적이 북미지역에 생길거다.

철강과 같은 우리나라 시멘트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 변화가 올 것이다.

 

유가에 미치는 영향

유가는 3종류가 있는데,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Brent, Dubai 가 있다. 그중에서 제일 비쌌던게 WTI 였다. 항상 두바이보다 $10 비쌌다. 그런데 요즘은 훨씬 싸다.

셰일가스가 두바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WTI에는 셰일가스가 몰려온거다. 요즘은 $85, 두바이는 $106, 그 얘기는 뭔가하면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다.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 전망

미국은 앞서 얘기했지만, 셰일가스 채굴에 적합한 곳이라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중국도 곧 할거다라고 예측하지만, 그렇게 보지 않는다. 중국은 ① 소비는 있지만, 인프라가 없다. 인프라를 까는데 굉장한 시간 걸릴거다. ② 중국은 물이 없다. 현재 기술은 물을 엄청나게 쓰는 기술인데, 중국은 대부분이 사막지역이다. 사천성 일부를 빼고 나면 물이 없다. 식량과 물과 에너지의 갈등이 있다. 사천성의 물은 농사용으로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③ 기술도 완벽하지 않다.. 이런 이유로 쉽게 단기간에 셰일가스를 팔 수 없게 한다.

 

 

 

 

미국의 셰일가스 효과

- 개발자들의 몰락

따라서 미국의 경우 셰일가스 혜택은 최근에 고용도 늘어나고, 세수도 늘어나고, 연방정부 세수도 늘어나고 있어 꿩먹고 알먹고 하고 있는중으로 그래서 미국이 굉장히 들떠 있다.

그러나 세상은 늘 좋기만 한것은 아니다. 모든것은 Boom &Burst 가 있다. 붐이 있으면 펑 터지게 되는거다. 놀랍게도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좋은데, 셰일가스 개발자들은 다 망해버렸다는 거다. 이런 아이러니가 뭐냐를 봐야한다.

미국의 셰일가스에 달려들었던 운송사업자나, 인디펜던트라는 중견기업, 그리고 메이저(액슨, 셸, BP, 텍사코, 토탈)는 빼고, 중견기업들은 테사피크, 아파치, 앤커디, 아라다코 들이었는데, 본격투자 많이 했는데, 엄청나게 투자 후에 주식상장해서 엄청모아서 투자도 대단히 많이 했다. 주가가 폭락해버렸다.

너도나도 파서 개발하는데, 투자는 다 해버렸다. 그런데 $6~7 할때는 좋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물량이 풀리면서 $2까지 떨어져서 폭락했다. 실제 생산단가는 $5~6 하는데도 가격이 손해보면서 팔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하면 $5 생산, $2 판매.. $3 손해.. 안하면 $5 손해보는 시스템이 되어 버렸다. 안할수가 없는거다. 너도나도 적자보면서도 하다보니까 이런 인디펜던트들이 다 망할 지경이 되어버렸다. 붐앤버스트가 왔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인디펜던트들이 부도위기에 몰렸고, 인디펜던트들을 각국의 투자와 메이저들이 주식을 엄청나게 사고 있다. XTO를 엑슨모빌이 구입했고, 토탈도 암앤셰일을 인수하고 있고, 중국의 CNO 시너필도 빠른 속도로 대본에너지나 몇군데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 눈여겨 볼 부분은 인디펜던트 들은 이것만 보기 때문에 붐앤버스트가 계속 일어나는데, 메이져들은 그렇지 않다. 어떤 스타일이냐 하면, 위험투자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어느정도 발견되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느냐 하면 엑슨모빌 같은 경우 가스종류의 하나인 conventional도 쥐고 있고 셰일가스 같은 nonconventional도 쥐고 있어요. 이 둘을 가지고 시장을 조절 할 거다. 이게 메이저손에 넘어가면 그때부터 컨벤셔널은 비싸게 받고 논컨벤셔널은 싸게 주고 이런 일은 없다. 앞으로는 아마 가격이 $5~6대로 필드가스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이유는 메이져들은 시장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시장을 조절해서 소비자에게 바가지를 씌운다는 개념이 아니고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시장에 균형을 잡을수 있는 스스로가 안정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그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아마 지금은 drygas 가격이 $3까지 올라가 있지만 앞으로 $5~6까지 갈꺼라고 하는 이유는 메이져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 환경 이슈

이것만이 아니다. 미국의 셰일가스는 환경문제도 크게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환경에 대한 damage가 있다. 우리가 수압파쇄법을 하려면 화학물질을 많이 첨가하고 있고 대수층에 있던 물인 식수원에 가스가 침투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실제로 수도꼭지에서 메탄가스가 나오는 곳이 많다. 펜실베니아에 가보면 식수에 가스가 침투하는 것 때문에 반대가 많다. 또 지표면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그다음에 수자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수자원 고갈이 있다. 텍사스에 있는 가스에 실제 가봤는데 리오그란데 강으로부터 물을 끌어 쓰긴한데, 엄청난 양의 물을 끌어다 쓰기때문에 이 물이 농업용수로 산업용수로 식수로 쓰기 때문에 갈등이 많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주변 환경 파괴도 심각하다. 아주 조용하던 황무지 였고, 길에 사람도 없던 길이 갑자기 트럭이 다니고 시끄럽고 이러니까 사람들이 반대가 심각하고 가스가 leak가 많이 일어난다. 메탄가스가 리크가 일어나면 메탄이 CO2보다 16배나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 그래서 메탄가스 리크가 생기면 청정가스를 써서 석탄보다 오염이 적다고 하지만, 리크 때문에 생기는 온실가스 배출도 크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앞으로 해결할거냐 하는게 셰일가스의 큰 도전이다.

- 셰일가스 개발 갈등

우리는 늘 우리문제는 복잡한 걸로 보고 다른 나라의 문제는 간단한 걸로 치부한다. 미국은 금방 해결할 것 같지만, 미국도 우리나라가 핵 폐기물 갈등 문제처럼 미국도 갈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셰일가스를 경제 위기 극복의 돌파구로 여기고 있는 정치권, 또 전통가스 시장에 대한 안정을 원하는 정부부처, 이걸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EPA 같은 곳의 입장이고, 셰일가스가 있는주와 없는주,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그리고 local junir 다르고 independent 생각다르고 메이져 생각다르다. 개발 프로젝트를 했는데, Liquid(석유)가 있느냐 드라이 가스만 있느냐에 따라 생각이 전혀 다르다는거다. Capacity 예를 들어, 파이프라인이나 터미널을 만드는 사람들의 입장, 이것을 가지고 있는 입장, 또 이것을 했을 때 지역주민들 입장 다 다르다. 또한 아니라 미 하원에 제출된 에드버킷 법안이 있는데, 미국에서 생산된 에너지 자원을 해외에 수출할 수 없도록 한 법안도 있다. 이것이 통과하게 되면 미국은 스스로가 국내 에너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보수적인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이것들도 큰 갈등의 이유이다. 미국도 갈등 조정비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인구 밀집지역의 경우에는 굉장히 반발도 많고 이것들이 순조롭게 양이 늘어나는데 장애중에 하나가 환경과 이런 기본적인 갈등 속에 있음을 이해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

- 셰일가스의 경제적 영향 : 미국 2가지 큰 문제를 해결하는 Key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거라는게 우리들의 판단이다. 왜 그런가하면 이미 오바마대통령이 마음을 먹었다. 지금 나오고 있는 셰일가스를 잘만하면 미국이 중동에서부터 벗어날 수가 있다. 미국은 이미 테러나 국제 외교 시장에 들어가서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그런데 중동에서 석유를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환상적인 일이된다. 미국이 에너지 독립을 한다는 이 셰일가스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는 것은 미국이 에너지 독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이 에너지 독립을 한다는 것은 미국의 염원이기도 하고 큰 역할을 할 거다. 두번째는 미국은 늘 2가지 deficit 2가지 적자에 시달려왔는데, 하나는 재정적자이고 하나는 무역수지 적자이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연간 얼마가 나타나느냐 하면 한 3000억불~8000억불 정도 된다. 그런데 중동으로부터 들여오는 도입액이 4500억불이 되기 때문에 미국이 중동으로부터 석유를 들여오지 않아도 된다면 미국은 경상수지 균형을 이루게 된다. 미국은 경상수지 균형과 중동문제에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줄기만 한다면 미국은 어마어마한 큰 이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미 에너지 정책의 양대축 : 민주당과 공화당, 수요정책과 공급정책

미국은 어떻게 보면 양대 에너지 정책이 늘.. 경합을 하고 있다. 하나는 민주당이고 하나는 공화당인데, 공화당이 집권을 하면 텍사스에 있는 에너지 공급업자들이 항상 워싱턴을 다 점령한다. 반면에 민주당이 득세를 하면 캘리포니아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수요란게 아끼자, 절약하자. 생태주의 이런 것들이 워싱턴 DC를 점령한다. 신기술 한번은 민주당이 되면 수요. 공화당이 되면 공급, 이게 늘 반복이 된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그 당시에 그기 있을때, 그긴 버클리대학 옆에 있기 때문에 엄청난 민주당 본거지 였는데, 그기에서 그당시에 부시하고 캐리의 선거때 밥먹으면서 얘기들었는데, 만약에 부시가 되고 텍사스가 DC를 점령하게 되면 로렌스 버클리 랩 같은 경우에는 DOE에서 예산을 받는데, 예산이 반으로 준다고 했다. 그래서 부시가 되는 순간 전부 보따리 싸야된다고 알고 있더라.. 미국은 우리처럼 정부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일자리가 왔다 갔다하는게 아니라 바로 사업을 접어버리니까. 연구소의 인원이 반으로 줄거라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더라.. 아침에 부시가 되고 난 다음에, 그래서 그때 그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라는게 이런 배경이 있구나 하는것을 배웠는데, 오바마가 그 뒤에 부시 뒤에 됐는데, 그래서 그걸 증명하는걸 보여준게 뭐냐 하면 제가 있던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의 소장이 Dr. 스티브 추 였는데 노벨물리학상도 받고 대단한 사람인데, 그 사람을 미국 DOE 장관으로 데려가더라. 워싱턴 DC가 지난 4년간 한일이 뭔가하면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스마트그리드, 이런데 투자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공급은 확 줄고 수요가 완전히 살아났다. 그래서 난리가 났는데, 셰일가스가 등장한거다.

- 미 에너지 정책의 전환 : 민주당이 공급정책을...

미국의 에너지 정책의 큰 본류가 바뀌었다. 민주당이 바뀐거다. 그게 뭔가하면 얼마전에 오바마 정부가 대선 정책으로 스티브 추가 위원장인 위원회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게 뭐냐하면 차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만드는 위원회였는데, 그 위원회 구성원이 아래쪽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전원이다 셰일가스나 에너지 공급업자들이다. 수요 아까 얘기했지만, 탄소 가격이 2유로로 떨어지는 상황아래서는 더이상 그런 한가한 이야기를 할때가 아니라는 거다.

 

자,, 그럼 우리 입장은 뭐냐 하는 겁니다., 도대체 우리는 뭐냐, 생각을 좀 해봐야 됩니다. 우선 우리는 수입국으로서의 기회를 상당히 가질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눈여겨 봐야 될 것은 미국은 단 한번도 에너지를 수출한 적이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에너지를 수출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면, 땅속에서, 텍사스나 오클라호마 어디에서 가스가 났다. 그럼 가스를 일단은 파이프라인에 실어서 항구까지 옮겨야 됩니다. 항구에 오면 그냥 두는게 아니죠. 저장 스토리지가 있어야되죠. 스토리지 탱크가 있고난 다음에 뭐가 있어야 되냐하면 액화 설비가 있어야 됩니다. 말하자면 액체로 만들어야 됩니다. 미국은 액화설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액화설비는 수출국에만 있는 겁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수입만 했기 때문에 한번도 액화를 안해봤기 때문에 액화설비는 없습니다. 지금 지어야 됩니다. 그 다음에 터미널 트레인이 있어야 되구요. 터미널이 있어야 되고 LNG선에 실어야 되고 그걸 다시 우리나라에 가져오면 평택이나 인천에 터미널이 있어야 합니다. 또 그걸 기화해야 됩니다. 기화해야 되고 또 그걸 스토리지에 넣어야 되고요, 또 파이프라인에 넣고 가정에 있는 코크까지 가야됩니다. 엄청난 설비가 있어야 됩니다.

 

과거에 에너지 가스에 관련된 투자는 어떤 개념으로 보시면 되는가 하면, 쌍방볼모 방식입니다. 우리가 그걸 mutual-hostage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어떤 가스를 투자할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스를 엄청난 돈을 들여서 투자해 놨는데, 가스는 막 쏟아지는데, 사가겠다는 놈이 배신하면 나는 큰일납니다. 가스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놈이 나한테 판다고 해놔 놓고는 딴 놈한테 팔아버리면, 나는 소비자들한테 엄청난 투자를 해 놓았는데, 배신당하면 큰일납니다. 그래서 양쪽다가 계약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니가 나를 배신하면 나도 망하지만 너도 망한다로 가야됩니다. 그거 아니면 계약이 안됩니다. 그게 가스 비즈니스의 핵심입니다.

러시아 가스를 서시베리아를 거쳐서 유럽으로 보낼 수가 없습니다. 너무 멀어서 이걸 어떻게든 한국과 일본에 팔아야 되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팔아야 되겠는데, 뮤추얼 하스티지 방식이 적용이 안되는 겁니다. 왜? 북한이 중간에 끼여가지고 언제든지 코크 잠궈버리면 이놈을 잠그면 잠글수록 내 파이가 커지는데 그건 가스 비즈니스에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가스 비즈니스는 뭔가하면 잠그는 놈이 망해야 됩니다. 그래야지 안잠그는 거죠.

 

실제로 가스 비즈니스는 소비에트연맹부터 유럽까지 했던 냉전시대 그 엄혹했던 냉전시대에 가스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사실은 유럽과 소련이 전쟁이 없었습니다. 왜 없었느냐하면 이 가스를 에너지를 서로 주고 받고 전기를 서로 주고 받고 쌍방 뮤추얼 해스티지 방식을 완비하게 되면 서로 전쟁을 못합니다. 지역안보에도 사실은 이런게 굉장히 중요한데, 동아시아는 아직 그걸 못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게 가스 비즈니스의 핵심인데, 그게 변하고 있습니다. 왜 변하고 있느냐 하면 과거에는 늘 장기계약 위주, 우리나라에 가스 들어온 것은 전부, 대부분이 장기 계약입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가스도 결국은 스팟마켓이 늘어나고 공급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될겁니다. 그게 우리나라가 가스를 들여오는 기회가 될거다하고 보는 겁니다. 어딜보고 있냐하면 사실 미국 물량이 들어오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에서 경쟁을 하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설비도 지금 안되어 있답니다. 한 5년정도 시간이 들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캐나다가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캐나다는 지금까지 가스를 많이 생산해서 미국에다 팔았습니다. 몰론 파이프 라인을 연결해서 미국에 팔았습니다. 미국이 갑자기 내꺼 쓰께 해버리면서 슬슬 사양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캐나다가 답답해진게 뭐냐하면 캐나다는 수요가 없습니다. 나라는 엄청 넓은데 사람이 없거던요. 수요가 없는데, 주로 가스가 어디서 나느냐 하면, 태평양 연안이 브리티시 콜롬비아고 그다음이 록키산맥이고 그 다음이 앨버터 주입니다. 앨버터주에 가스가 엄청 많습니다. 앨버터주의 가스는 전부다 미네소타나 그 위 미국 북부에 보내면서 쭈욱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막혀 버리면 알바타주에 있는 가스가 갈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서쪽에는 록키산맥이 있고 북쪽에는 북극해고 이쪽은 너무 멉니다. 그래서 갈데가 없어 딱 갇혀 있는게 캐나다 가스입니다. 어떻게 해서도 록키산맥을 넘어서 키튼에 터미널을 만들면 일본과 한국에 팔겠다는게 캐나다의 지금 생각인데, 록키산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반대를 하고 있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때 앞으로 향후 one decade(이번10년간) 비즈니스 중에 하나가 북미에 생산되는 에너지를, 어떻게 동아시아는 가져올 수 있느냐 일겁니다. 왜냐하면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이후에 가스를 닥치는 대로 사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터지고 난 다음에 원전을 가동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가스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이 가스 가격이 전혀 안 떨어지는 이유가 뭐냐하면 아무리 셰일가스가 있어도 오지를 못하니까, 일본이 거의 블랙홀로 빨아갑니다. 동아시아 가격이 굉장히 높은데 어떻게 하면 여기 $2, $3, $5짜리의 가스를 원만하게 이 쪽으로 옮기느냐 하는게 앞으로 비즈니스의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원자력 발전소 왕창 지으면 해결될 줄 알았지만 되게 어렵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짓기도 어렵구요, 그리고 우리는 송전선 제약이 있습니다. 좀 전문적인 얘기인데 고리나 월성이나 울진에서부터 전기 만들어 가지고 송전선을 통해 서울로 와야 됩니다. 대부분 전기를 서울에서 쓰기 때문에 근데 원자력 발전소는 그 지역의 문제지만 송전선은 선상의 모든 집의 문제입니다. 송전선이 지나가면 내 땅값이 떨어집니다.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400km를 송전선을 끌고 온다는게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 지역 주민들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송전선 한계가 곧 옵니다. 송전선을 더 이상 못만들면 원자력 발전소 석탄 발전소 원거리에 만들어도 전기를 못가져 옵니다.

 

유일한 방법은 수도권에 가스 발전소 짓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가스 수요 늘어날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계획과 달리, 중국은 에너지를 거의 앞으로 경제 발전이 계속되면 에너지가 엄청나게 필요하게 될겁니다. 동아시아 시장의 엄청난 에너지수요와 북미에서 생기는 엄청난 에너지 공급을 누가 먼저 처리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게 우리가 수입국으로서 보는 기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큰변화가 에너지 시장에 올거라고 봅니다. 그 다이나믹스가 당장 생각하듯이 미국산 $2 짜리 가스 가져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기 보다 더 큰 에너지 시장의 변화가 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유가가 $20에서 $100로 가는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고 유가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천연가스도 석탄도 우라늄도 발전 타입도 그 다음에 여러가지 세이프티 레벨 이라든지 송전하는 방식이라든가 삶의 패턴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에너지 생산과 사용, 이전과는 달라진다.

우리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1차 에너지로 석유와 석탄과 천연가스와 원자력과 신재생이 1차 에너지 입니다. 이게 low 에너지로 이걸 어떤 형태로든지 변환을 하고, 석유는 원유로 가지고 와서 휘발유와 경유와 등유와 BC유와 같은 발전용, 수송용, 냉난방용, 산업용, 석유화학으로 쓰게 됩니다. 이 과정에 어떤 flow를 거쳐서, 예를 들어서 석유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수송용으로 쓰고 어떻게 냉난방용으로 쓰고, 원자력은 어떻게 하고, 석탄은 어떻게 하고 하는지 지금까지 flow가 있습니다.

 

그건 그나라의 부존자원의 형태나 도입하는 가격이나 그 나라의 수요 패턴에 따라서 나라마다 다른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나라가 이러니까 우리도 이렇게 하자 얘기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내셔널 시츄에이션, 포지션에 따른 방식이 있습니다. 그게 다 깨질겁니다. 앞으로, 그래서 어떤 형태로 상대가격이 바뀌면 시장은 변합니다. 우리가 삐삐를 늘 가지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전부 핸드폰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날 갑자기 모두 스마트 폰으로 바뀐 이유는 뭔가하면, 기술의 변화와 가격의 변화 때문에 우리는 그기에 적응하는 겁니다.

에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에너지는 늘 굴뚝산업이었고 작년이나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똑같은 사업이었는데, 달라졌습니다. 왜 달라졌는가하면 아까 말한, 전세계적으로 10억이 사용하던 에너지를 20억이 사용하면서 생긴 어마어마한 갈등과 상대가격의 변화가 그걸 가져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 유가는 $20~$80 올랐는데, 헨리허브 $8까지 가던것이 $2로 떨어지는 이런상황, 하나는 4배로 오르고 하나는 1/4로 떨어졌을 때의 시장의 다이내믹스가 뭐라는 것은 여기 계신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미국 가스가격 하향 안정화 전망

뿐만 아니라 미국의 지역의 가스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뿐만이 아니라, 호주나 카타르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기존 대비 대미 가스 수출에 대한 수요처를 물색하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공급자 중심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시장으로

그 다음에 저가의 천연가스 공급 확대가 유연한 계약추진을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세일러스 마켓(공급자중심시장)이었습니다. 즉 메이저들이 주겠다면 황공하게도 고마워하며 사오고 걔들이 얘기하는데로 테이크앤페이방식으로 가져가려면 가져가고 안가져가더라도 돈은 내라는 조건에서 가져오고 데스티네이션클로져라고 그래서 니가가져가면 니가 다사용하든지 버리든지 하지 남한테 팔지는 못한다.

'예스' 그러고 가져옵니다. 그게 지금까지 가스 사오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고도 쌍방 뮤추얼 하스티지로 온갖게 다물려가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게 바뀔 겁니다. 아마 그 권력관계가 완전히 바껴서 이젠 그게 아니다 내가 가져올 때는 돈주고, 안가져 올때는 돈 안 줘도 된다. 가격도 석유에 물려 있는게 아니다. 가스에 물려 있다. 이렇게 얘기 할 수 있구요. 내가 가져와서 얼마든지 데스티네이션 클로져를 풀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가스 가져와서 보관 장사만 잘 하면 일본에 팔고 중국에 파는 사업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런 시장의 대폭 변화를 예상하고 있고요.

- 우리도 가스 비즈니스에 참여할수 있을까?

마지막 결론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까 얘기했던 시간적으로 어떤 변화가 오고 있고 지구를 둘러싼 공간에서 어떤 변화가 오고 있고 산업에 있어 여러 변화가 있지만 가스를 중심으로 하면 이런 얘기입니다. 가스는 지금까지 얘기하면 비즈니스의 형태가 자원을 보유한다. 가스전이 있다. 그 다음에 가스는 있지만 그것을 탐사를 해야 되겠죠. 탐사한 다음 그 다음엔 생산을 합니다. 생산한 가스는 수송을 해야 되고요 수송한 것은 소비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소비만 해왔습니다. 우리는 upstream의 비즈니스가 남았는데, 업스트림의 비즈니스를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미국에 가서 우리도 가스전에 참여하고 싶어요. 우리도 join하고 싶으니 지분 좀 주십사.. 이렇게 얘기하면 그쪽에서 뭐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다. OK 한번 얘기해보자. 뭐가 당신이 조인하면 뭐가 나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지 보자. 이렇게 얘기합니다. 기술이 있냐? 없습니다. 인력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경험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돈은 있냐? 돈도 별로없는데요. 그러면 왜 왔냐? 이렇게 물을꺼 밖에 없습니다. 그게 우리나라가 업스트림에 참여하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왜 왔냐, 이렇게 물어보고 있지만, 사실은 일을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에너지 갖고 있는 사람, 탐사 잘하는 BP, 생산 잘하는 중간업자, 이쪽이 권력자였다면 그런데 이게 많이 당연히 소비가 권력이 됩니다. 도입권이 어마어마한 권력이 됩니다. 이미 그것을 나타내는게 뭔가 하면 엑슨모빌의 대표를 만날 때 우리나라 대통령이 만나려면 굉장히 복잡합니다. 가스공사사장이 만나자면 바로 만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 주니까! 모잠비크에 가스공사가 왜 들어간 줄 아십니까? 가스공사를 끌고 들어간 데가 이탈리아의 에니(ENI) 라는 가스 메이져입니다.

 

이탈리아의 에니가 왜 가스공사를 끌고 가느냐하면 이탈리아의 에니는 메이저의 레벨에 못들어 갔습니다. 왜 못들어갔느냐하면, 이탈리아는 2차대전의 패전국가입니다. 메이저는 전부다 승전국의 산물입니다. 토탈은 프랑스구요. BP는 영국이고, 엑슨모빌은 미국이고, 미,영,프가 다 쥐고 있는 겁니다. 석유시장을 다 장악하고 있는 겁니다. 이탈리아는 패전국이었기 때문에 개발하는데 서러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가스 공사를 보니까 너무나 이쁜거예요. 왜냐하면 개발하는 족족 계속 사줄 수 있는 굉장히 안정된 수요처고 가스공사는 세계에서 단일주체로는 소위 말하는 가스 회사로서는 제일 큰 회사입니다. 그래서 지분을 주기 시작합니다.

 

그게 우리나라가 업스트림에 들어가는 핵심포인트입니다. 이게 앞으로는 소비를 내가 안정적으로 해줄수 있다는 권한을 가지고 덤비면 어떤 업스트림 비즈니스에서도 가치를 올릴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그런데 그걸 우리 가스 공사가 독점하고 혼자 다 쓰고 있다는데 문제긴 한데 많은 민간기업에 기회가 없다는게 문제긴 한데, 또다른 국내적인 문제이구요. 어쨌든 우리는 소비가 굉장히 큰 앞으로의 가스 비즈니스에서 레버리지가 된다는 걸 좀 이해를 해야합니다.

두번째는 수송입니다. 아까 얘기했던 자원보유, 탐사, 수송, 소비에서 우리는 소비가 권력인걸 알았는데, 그 다음은 수송입니다. 이 지금 현재 가스 비즈니스에서 제일 큰 숙제는 바로 이 북미지역에 있는 가스를 어떻게 이쪽으로 가져오느냐입니다. 지금은 아무런 가져오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업스트림에 진출하는 레버리지는 소비를 쓰고 그 다음에 pipeline이나, 터미널이나 LNG선이나 혹은 어떤 그런 것들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 비즈니스에 정확한 핵심이 아니겠느냐, 셰일가스가 바로 우리에게 들어와서 세상을 바로 바꾸는 환상에 젖으면 안된다. 이게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얘기하고 핵심을 찾는게 중요하다. 이런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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