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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셰일가스, 우리나라도 가스비즈니스에 들어갈수 있을까?

- 에너지 생산과 사용, 이전과는 달라진다.

우리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1차 에너지로 석유와 석탄과 천연가스와 원자력과 신재생이 1차 에너지 입니다. 이게 low 에너지로 이걸 어떤 형태로든지 변환을 하고, 석유는 원유로 가지고 와서 휘발유와 경유와 등유와 BC유와 같은 발전용, 수송용, 냉난방용, 산업용, 석유화학으로 쓰게 됩니다. 이 과정에 어떤 flow를 거쳐서, 예를 들어서 석유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수송용으로 쓰고 어떻게 냉난방용으로 쓰고, 원자력은 어떻게 하고, 석탄은 어떻게 하고 하는지 지금까지 flow가 있습니다.

 

<그림 출처, SIMULIA Community News May/June 2012>

 

그건 그나라의 부존자원의 형태나 도입하는 가격이나 그 나라의 수요 패턴에 따라서 나라마다 다른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나라가 이러니까 우리도 이렇게 하자 얘기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내셔널 시츄에이션, 포지션에 따른 방식이 있습니다. 그게 다 깨질겁니다. 앞으로, 그래서 어떤 형태로 상대가격이 바뀌면 시장은 변합니다. 우리가 삐삐를 늘 가지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전부 핸드폰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날 갑자기 모두 스마트 폰으로 바뀐 이유는 뭔가하면, 기술의 변화와 가격의 변화 때문에 우리는 그기에 적응하는 겁니다.

 

에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에너지는 늘 굴뚝산업이었고 작년이나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똑같은 사업이었는데, 달라졌습니다. 왜 달라졌는가하면 아까 말한, 전세계적으로 10억이 사용하던 에너지를 20억이 사용하면서 생긴 어마어마한 갈등과 상대가격의 변화가 그걸 가져온다는 겁니다.

 

<The Henry Gas Processing Plant in Erath, Louisiana, U.S. Henry Hub is the delivery

 point for NYMEX natural gas futures contracts, Derick E. Hingle/Bloomberg>

 

그래서 아마 유가는 $20~$80 올랐는데, 헨리허브 $8까지 가던것이 $2로 떨어지는 이런상황, 하나는 4배로 오르고 하나는 1/4로 떨어졌을 때의 시장의 다이내믹스가 뭐라는 것은 여기 계신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미국 가스가격 하향 안정화 전망

 

뿐만 아니라 미국의 지역의 가스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뿐만이 아니라, 호주나 카타르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기존 대비 대미 가스 수출에 대한 수요처를 물색하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공급자 중심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시장으로

 

그 다음에 저가의 천연가스 공급 확대가 유연한 계약추진을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세일러스 마켓(공급자중심시장)이었습니다. 즉 메이저들이 주겠다면 황공하게도 고마워하며 사오고 걔들이 얘기하는데로 테이크앤페이 방식으로 가져가려면 가져가고 안가져가더라도 돈은 내라는 조건에서 가져오고 데스티네이션 클로져라고 그래서 니가가져가면 니가 다사용하든지 버리든지 하지 남한테 팔지는 못한다.

'예스' 그러고 가져옵니다. 그게 지금까지 가스 사오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고도 쌍방 뮤추얼 하스티지로 온갖게 다물려가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게 바뀔 겁니다. 아마 그 권력관계가 완전히 바껴서 이젠 그게 아니다 내가 가져올 때는 돈주고, 안가져 올때는 돈 안 줘도 된다. 가격도 석유에 물려 있는게 아니다. 가스에 물려 있다. 이렇게 얘기 할 수 있구요. 내가 가져와서 얼마든지 데스티네이션 클로져를 풀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가스 가져와서 보관 장사만 잘 하면 일본에 팔고 중국에 파는 사업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런 시장의 대폭 변화를 예상하고 있고요.

 

 

 - 우리도 가스 비즈니스에 참여할수 있을까?

 

마지막 결론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까 얘기했던 시간적으로 어떤 변화가 오고 있고 지구를 둘러싼 공간에서 어떤 변화가 오고 있고 산업에 있어 여러 변화가 있지만 가스를 중심으로 하면 이런 얘기입니다. 가스는 지금까지 얘기하면 비즈니스의 형태가 자원을 보유한다. 가스전이 있다. 그 다음에 가스는 있지만 그것을 탐사를 해야 되겠죠. 탐사한 다음 그 다음엔 생산을 합니다. 생산한 가스는 수송을 해야 되고요 수송한 것은 소비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소비만 해왔습니다. 우리는 upstream의 비즈니스가 남았는데, 업스트림의 비즈니스를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미국에 가서 우리도 가스전에 참여하고 싶어요. 우리도 join하고 싶으니 지분 좀 주십사.. 이렇게 얘기하면 그쪽에서 뭐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다. OK 한번 얘기해보자. 뭐가 당신이 조인하면 뭐가 나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지 보자. 이렇게 얘기합니다. 기술이 있냐? 없습니다. 인력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경험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돈은 있냐? 돈도 별로없는데요. 그러면 왜 왔냐? 이렇게 물을꺼 밖에 없습니다. 그게 우리나라가 업스트림에 참여하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왜 왔냐, 이렇게 물어보고 있지만, 사실은 일을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에너지 갖고 있는 사람, 탐사 잘하는 BP, 생산 잘하는 중간업자, 이쪽이 권력자였다면 그런데 이게 많이 당연히 소비가 권력이 됩니다. 도입권이 어마어마한 권력이 됩니다. 이미 그것을 나타내는게 뭔가 하면 엑슨모빌의 대표를 만날 때 우리나라 대통령이 만나려면 굉장히 복잡합니다. 가스공사사장이 만나자면 바로 만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 주니까! 모잠비크에 가스공사가 왜 들어간 줄 아십니까? 가스공사를 끌고 들어간 데가 이탈리아의 에니(ENI) 라는 가스 메이져입니다.

 

<2012.12.2일자 한국경제 기사 중, 한국가스공사가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ENI)와 함께

지중해 동부 섬나라 남키프로스 해상광구에서 천연가스 개발에 나선다. 개발이 성공하면 가스공사는

국내 연간 소비량의 2배에 해당하는 6000만t의 천연가스를 확보하게 된다.>

 

이탈리아의 에니가 왜 가스공사를 끌고 가느냐하면 이탈리아의 에니는 메이저의 레벨에 못들어 갔습니다. 왜 못들어갔느냐하면, 이탈리아는 2차대전의 패전국가입니다. 메이저는 전부다 승전국의 산물입니다. 토탈은 프랑스구요. BP는 영국이고, 엑슨모빌은 미국이고, 미,영,프가 다 쥐고 있는 겁니다. 석유시장을 다 장악하고 있는 겁니다. 이탈리아는 패전국이었기 때문에 개발하는데 서러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가스 공사를 보니까 너무나 이쁜거예요. 왜냐하면 개발하는 족족 계속 사줄 수 있는 굉장히 안정된 수요처고 가스공사는 세계에서 단일주체로는 소위 말하는 가스 회사로서는 제일 큰 회사입니다. 그래서 지분을 주기 시작합니다.

 

에니, 모잠비크에서 1700억㎥ 매장량 추가 발견 , <지앤이타임즈 보도내용>

2012년 12월 06일 (목)                                                                                            윤병효 기자  

 이탈리아 석유기업 에니(ENI)가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1700억㎥ 매장량을 추가 발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상류부문 전문언론 리그존(RIGZONE)에 따르면 지난 5일 에니는 모잠비크 맘바 사우스2와 코랄2 가스정에서 이 같은 양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두 개의 가스정은 Area4 광구 안에 있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에는 에니 70%, 가스공사 10%, Galp Energy 10%, ENH 10%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Area4 광구에서는 2조1150억㎥의 가스매장량이 발견됐다.

에니는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코랄3과 맘바 사우스3 가스정에서 최소 2개의 시추공을 더 뚫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게 우리나라가 업스트림에 들어가는 핵심포인트입니다. 이게 앞으로는 소비를 내가 안정적으로 해줄수 있다는 권한을 가지고 덤비면 어떤 업스트림 비즈니스에서도 가치를 올릴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그런데 그걸 우리 가스 공사가 독점하고 혼자 다 쓰고 있다는데 문제긴 한데 많은 민간기업에 기회가 없다는게 문제긴 한데, 또다른 국내적인 문제이구요. 어쨌든 우리는 소비가 굉장히 큰 앞으로의 가스 비즈니스에서 레버리지가 된다는 걸 좀 이해를 해야합니다.

 

두번째는 수송입니다. 아까 얘기했던 자원보유, 탐사, 수송, 소비에서 우리는 소비가 권력인걸 알았는데, 그 다음은 수송입니다. 이 지금 현재 가스 비즈니스에서 제일 큰 숙제는 바로 이 북미지역에 있는 가스를 어떻게 이쪽으로 가져오느냐입니다. 지금은 아무런 가져오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업스트림에 진출하는 레버리지는 소비를 쓰고 그 다음에 pipeline이나, 터미널이나 LNG선이나 혹은 어떤 그런 것들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 비즈니스에 정확한 핵심이 아니겠느냐, 셰일가스가 바로 우리에게 들어와서 세상을 바로 바꾸는 환상에 젖으면 안된다. 이게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얘기하고 핵심을 찾는게 중요하다. 이런 얘기입니다.

 

관련 포스팅 ① 셰일가스? (http://springdaylight.tistory.com/66)

                  ② 셰일가스의 파급효과 (http://springdaylight.tistory.com/70)

                  ③ 미국내의 셰일가스의 영향(http://springdaylight.tistory.com/78)

                  ④ 셰일가스, 우리의 입장은 뭐지?(http://springdaylight.tistory.com/83)